공포와 탐욕 지수 만들기 1

공포지수와 탐욕지수는 어떻게 계산해서 얻는 결과일까?

 

 

주식시장에서 "공포지수"와 "탐욕지수"는 감정적인 투자자들의 행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대표적으로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있습니다.

이 지수는 시장의 전반적인 감정을 측정하여 투자자들이 현재 주식 시장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는지, 아니면 탐욕을 느끼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지수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1. 주식 가격 모멘텀: S&P 500 지수와 같은 대표적인 주식 시장 지수의 125일 이동 평균 대비 현재 가격을 비교합니다.
2. 주식 옵션 거래 비율: 풋 옵션과 콜 옵션의 거래량을 비교하여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합니다.
3. 시장 변동성: VIX 지수와 같은 시장 변동성 지표를 사용하여 시장의 불안정성을 측정합니다.
4. 안전 자산 수요: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과 같은 자산에 대한 수요를 평가합니다.
5. 시장 거래량: 거래량의 증가나 감소를 통해 시장의 활동성을 파악합니다.
6. 고투 자산 간의 성과 비교: 주식과 채권 등 서로 다른 자산군의 성과를 비교합니다.
7. 시장 평균 이익률: 주식 시장의 평균 이익률을 평가하여 시장의 탐욕 수준을 측정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지수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시장의 전반적인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를 제공합니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과열이나 과도한 비관적 분위기를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별종목에 대해 위와 비슷한 공포 탐욕지표를 만들수있을까요?

 

 

개별 종목에 대해 공포와 탐욕 지표를 만드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한것일까?
시장에 대한 지표와 비교했을때 고려해야할 점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변동성과 거래량 분석: 개별 종목의 변동성과 거래량을 분석하여,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높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우, 이는 탐욕 또는 공포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옵션 시장 데이터: 해당 종목의 풋과 콜 옵션의 거래량과 가격을 분석하여 투자자들의 기대와 태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기술적 지표 활용: RSI(상대 강도 지수), MACD(이동 평균 수렴/발산), 볼린저 밴드 등과 같은 기술적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시장의 과열 또는 과도한 비관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뉴스 및 사회적 미디어 분석: 특정 종목에 대한 뉴스, 소셜 미디어, 포럼의 분위기를 분석하여 투자자들의 감정을 평가합니다. 이는 종종 시장 감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5. 기업의 재무 상태와 업계 동향: 기업의 재무 보고서, 업계 뉴스, 경쟁사의 동향 등을 분석하여 종목의 장기적 전망을 평가합니다. 이는 종종 탐욕과 공포를 넘어서는 더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6. 시장 대비 성과: 해당 종목의 성과가 시장 평균(예: KOSPI 200 지수)과 어떻게 비교되는지를 분석합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공포와 탐욕 지표를 만들 때는, 시장 전반의 지표보다 더 많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해야 하며, 종목의 특성과 관련 업계의 동향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참으로 어렵습니다. 우리 개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이타도 아니고 모든 종목에 대해 수집하는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포기할건 포기하자고. 단순히 기술지표만 가지고 만들기

 

 

그럼 더 단순하게 기술적 지표만을 사용하고, 뉴스와 사회적 이슈같은 불규칙적인 데이타는 고려하지 않고, 단기적이기 보단 중장기적인 지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개별 종목의 공포와 탐욕 지수를 만들기 위해, 여러 기술적 지표들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래의 지표만을 가지고 만들어보겠습니다.

1. 상대 강도 지수 (RSI): 14일 또는 21일 RSI를 사용하여 과매수(탐욕) 또는 과매도(공포) 상태를 파악합니다.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로 간주됩니다.
2. 이동 평균 수렴/발산 (MACD): MACD가 장기 이동 평균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탐욕),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공포)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or MACD 스토캐스틱)
3. 볼린저 밴드: 주가가 볼린저 밴드의 상단을 넘어서면 과매수(탐욕)로, 하단을 넘어서면 과매도(공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주가와 이동 평균의 관계: 예를 들어, 주가가 50일 또는 200일 이동 평균 위에 있으면 강세(탐욕), 아래에 있으면 약세(공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거래량: 거래량의 증가는 강한 투자자의 관심을 반영할 수 있으며, 특히 주가 상승 시 거래량 증가는 탐욕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예시: 공포와 탐욕 지수 계산

1. 상대 강도 지수 (RSI):
   • 과매수 (RSI > 70): 10점 (탐욕)
   • 정상 범위 (30 < RSI < 70): 5점 (중립)
   • 과매도 (RSI < 30): 0점 (공포)
2. 이동 평균 수렴/발산 (MACD):
   • MACD가 신호선 위에 있음: 10점 (탐욕)
   • MACD가 신호선 아래에 있음: 0점 (공포)
3. 볼린저 밴드:
   • 주가가 볼린저 밴드 상단을 넘어섬: 10점 (탐욕)
   • 주가가 볼린저 밴드 하단을 넘어섬: 0점 (공포)
4. 거래량 분석:
   • 거래량 증가 및 주가 상승: 10점 (탐욕)
   • 거래량 감소 또는 주가 하락: 0점 (공포)

계산 방법

• 각 지표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합니다.
• 이 점수의 최대값을 40점 (각 지표당 10점)으로 설정합니다.
• 최종 점수를 계산하여 0 ~ 40 사이의 값을 얻습니다.
• 이 점수를 기반으로 공포와 탐욕 지수를 해석합니다:
  • 0 ~ 10: 강한 공포
  • 11 ~ 20: 약한 공포
  • 21 ~ 30: 약한 탐욕
  • 31 ~ 40: 강한 탐욕

 

위 예시 대로 하면 투자는 망하겠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강한 추세상승 중인 종목은 1,2,3,4번 모두 만점일거라는것을요. RSI 70이상인 상태로 1주이상 머무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RSI 70 이상이야. 탐욕에 쩔었군. 팔아야지. 이런 지표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지표들을 좀더 세분화하고, 이를 조합하여 좀 더 신뢰도 높은 종합적인 점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각 지표가 탐욕이나 공포의 신호를 보일 때 점수를 부여하고, 이 점수들을 합산하여 전체적인 공포와 탐욕 지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낮은 점수는 공포를, 높은 점수는 탐욕을 나타냅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 지표들을 해석할 때는, 단기적 변동성에 너무 크게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지표는 시장 상황, 기업의 기본적인 상태, 경제 환경 등 다른 요소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모든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유형의 분석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